64년의 한을 푼다! 2024 아시안 컵 드디어 개막

제18회 카타르 아시안컵 개막식(출처: AFC)

드디어 한국 축구의 64년의 한을 풀 아시안컵이 막을 올렸습니다. 제18회 아시안컵이 13일 오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카타르와 레바논의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시작으로 막을 열었습니다.  

개막전에서 지난 대회 우승국이자 이번 대회 개최국인 카타르가 레바논과의 개막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며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카타르 아시안컵은 24개국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 12개 팀과 각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됩니다.

한국 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조별리그 E조에서 바레인(86위), 요르단(87위), 말레이시아(130위)와 경쟁합니다. 한국의 첫 경기는 15일 바레인,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차례로 붙는다. 세 경기 모두 한국 시간으로 오후 8시 30분에 시작합니다.

예선일정(출처: 대한축구협회)

중계방송 일정(출처: 대한축구협회)

1956년 제1회 대회와 1960년 제2회 대회 2연패 후 우승 없이 준우승만 4차례(1972·1980·1988·2015년)하고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한 한국축구는 64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에 도전합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 황희찬(울버햄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세계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이 참가하여 그 어느 대회보다 우승 확률이 높습니다.

대표팀 훈련모습(출처: 대한축구협회)

대표팀 명단(출처: 대한축구협회)

최근 A매치 6연승, 20골 무실점이라는 엄청난 기세를 올리고 있는 한국이 과연 바레인을 꺾고 우승을 향한 여정을 시작할지 지켜보고 응원해야겠습니다.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대~한~민~국!!